여 울산 경선 노무현 1위

  • 입력 2002년 3월 10일 15시 15분


9일과 10일 제주 울산에서 실시된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울산 경선 결과〓제주 경선에서 유효투표 671표 중 125표(18.6%)를 얻어 3위를 했던 노 후보가 유효투표 1012표인 울산에서 298표(29.4%)로 1위를 차지해 종합 423표(25.1%)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제주에서 172표(25.6%·2위), 울산에서 222표(21.9%·3위)를 얻은 이 후보는 종합 394표(23.4%)로 노 후보를 29표 차로 추격하고 있다.

제주에서 55표(8.2%·5위), 울산에서 281표(27.8%·2위)를 얻은 김중권 (金重權) 후보가 종합 336표(20.0%)로 3위를 했다.

선거인단의 불참률(23.6%)이 예상 외로 높았다.

▽광주 대전 선거인단 여론조사〓동아일보가 16일과 17일 경선이 실시되는 광주와 대전 지역 민주당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9, 10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두 지역 모두 이 후보가 1위, 노 후보가 2위로 나타났다.

광주에선 8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644명 중 226명(35.1%)이 이인제 후보를 1순위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노 후보 177명(27.5%), 한화갑(韓和甲) 후보 74명(11.5%) 순이었다.

대전에선 8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660명 중 반수가 넘는 355명(53.8%)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노 후보 49명(7.4%), 정동영(鄭東泳)후보 38명(5.8%) 순이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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