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 어떻게 ?…음성-자막 지시따라 화면 버튼 눌러

9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실시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Q:투표는 어떻게 하나.

“모든 후보에게 순위를 매겨야 한다. 전자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을 때처럼 음성안내와 화면 자막의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1순위부터 7순위까지 차례로 화면 왼쪽의 후보 얼굴을 누른 뒤 오른쪽의 순위를 누르면 된다. 순위를 다 매기지 않거나 ‘투표종료’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무효 처리된다.”

Q:투개표 예상소요시간은….

“792명의 선거단이 전자투표기 20대를 이용해 투표하는데 70분 정도, 개표하는데 12분 정도 소요될 것이다.”

Q:개표결과 발표는….

“당 선거규정에 따라 1순위 득표수만 공개된다. 2순위 이하 득표 현황은 파일로 저장해 봉인한 뒤 4월27일 최종 경선지인 서울 대회로 옮겨진다. 서울에서 16개 시 도 1순위표를 종합한 결과 1위가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표를 나눠주는 2차 개표를 컴퓨터로 실시한다.”

Q:지역별 2순위 투표 결과는 알 수 없나.

“당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방법은 없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