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機 기종 이르면 4월초 선정

  • 입력 2002년 2월 8일 18시 30분


사업비 4조2000억원을 투자해 2009년까지 다목적 고성능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의 기종 선정이 이르면 4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은 8일 “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의 적절성과 사업 중단 또는 연기에 따른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결정했다”며 “이달 중순경 4개 참여 업체와 가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실장은 “전투기 도입 대수와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업체가 제시한 옵션(선택사항)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일단 가계약이 이뤄지면 국방연구원(KIDA)의 비용 및 성능 분석을 거쳐 이르면 4월 초에 기종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또 이날 국회 비공개 보고에서 “FX사업과 함께 차기 유도무기사업(SMAX)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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