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전쟁분위기로 가선 안돼"

  • 입력 2002년 2월 5일 18시 04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신임 차관급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7000만 민족을 전쟁의 위협 앞에 놓이게 해선 안 된다”며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최소한 전쟁 분위기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는 지금 정체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상황이 일어났을 때의 엄청난 피해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남북관계가 어려워지면 우리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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