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김일성생일 대규모축제 한일월드컵개최 맞불 놓을듯＂

북한은 내년 4월15일로 90회를 맞는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성대하게 치름으로써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에 ‘맞불’을 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주간지 아에라(AERA)가 전했다.

아에라는 19일 발매된 최근호에서 “북한 당국은 내년 4월 하순부터 6월에 걸쳐 한일 공동개최 월드컵에 대항해 외국으로부터 유명 예술인을 초청, 대규모 축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아에라는 북한 취재기 형식으로 보도한 이번 기사에서 평양 서부지역에 골프장이 있지만 200여만명의 평양 인구 중 골프 인구는 60여명에 불과하며, 평양의 양각도 호텔에는 카지노가 성업중이라고 전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