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아세안+3’ 대북포용정책 지지…6일저녁 귀국

  • 입력 2001년 11월 6일 18시 46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브루나이에서 2박3일간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 중 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6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 대통령과 10개국 정상들의 ‘한+ASEAN’ 정상회의가 끝난 뒤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계속적인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2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대화의 진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김 대통령은 회의에서 ASEAN 회원국간의 경제 및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기술(IT) 분야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한국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과 IT분야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아세안 정상들에게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과 ASEAN간의 예술 교류 증진을 위해 ‘한-ASEAN 예술인 펠로십 프로그램’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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