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또 위기맞아…협상 차질 불가피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7분


임직원 급여조차 주지 못하고 있는 현대아산이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에 지불해야 할 10월분 관광대가가 45만달러여서 이달분 송금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30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10월 중 금강산 관광객은 모두 4064명으로 관광객 1인당 100달러씩 정산할 경우 관광대가 송금액은 45만달러(9월 30일 관광객 포함)다.

현대아산은 10월분을 보내지 못할 경우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육로관광 시행, 경제특구 지정 등 현안을 타결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아산은 한국관광공사에 남북협력기금 450억원을 추가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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