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최고 주도 '한미정책포럼' 발족 "계파조직 아니다"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3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주도하는 한미정책포럼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한미정책포럼엔 민주당 현역의원 62명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 의원이 가입원서를 냈다.

이날 모임에선 문희상(文喜相) 의원을 이사장으로 선출했고 향후 12개 분과위원회별로 한미간의 외교 안보 환경 등에 관한 정책대안을 개발키로 했다.

한 최고위원은 계파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도자료를 통해 ‘가장 명확히 해두고 싶은 것은 한 최고위원의 계파조직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못박았다. 이 때문에 한 최고위원측은 특정 예비주자와 가까운 의원들에게도 “부담없이 가입해 달라”고 가입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최고위원은 최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97년 야당총재시절 사용했던 특수제작 다이너스티 방탄 승용차를 아태재단측으로부터 받았으나 사용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대통령 취임 후 아태재단측이 보관해 온 이 차는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가 허리가 좋지 않아 승합차를 사용하고 있는 한 최고위원에게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한 최고위원은 이 같은 사실을 묻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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