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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7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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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힘이 세다’라는 자신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겸한 후원회에서 김 최고위원은 “21세기 국가경영을 책임지고자 한다면 낡은 정치의 구습에 안주할 게 아니라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역설했다.
그는 또 여야 모두를 겨냥해 “1인 지배의 정당질서에 기대거나 패권적 지역주의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정치에 앞장서는 희망열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에세이집에서 자신의 동교동계 해체 주장과 관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우화를 거론하면서 “왕따를 당해도 나는 일어서서 외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의 ‘도덕적 인간과 부도덕한 패거리’라는 책 제목을 인용, 동교동계를 ‘패거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