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권-현대 민족문제 악용"…장관급회담 관련 성명

  • 입력 2001년 10월 3일 18시 39분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3일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북한에 대한 현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5차 회담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정권과 기업을 위해 민족문제를 이용하는 역사적 죄악을 범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어 “5차 회담은 정권의 도덕성 위기, 북한의 달러·식량위기, 현대의 부도위기를 극복해 보려는 3자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5차 회담은 ‘현대와 북한에 의한, 현대와 북한과 정권을 위한 회담’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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