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단식투쟁을 해 봐서 이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안다. 건강에 유의하라”며 박 의원을 격려했고 박 의원은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언론자유를 되찾기 위해 싸우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언론 자유는 가장 중요한 자유”라며 “훌륭한 언론사 사주들을 구속한 것은 김대중(金大中)씨가 스스로를 독재자라고 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8·15 기념행사를 여기서 하면 되지 왜 이북까지 이상한 사람들을 보냈는지 모르겠다”며 “김대중씨의 사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관용(朴寬用) 김진재(金鎭載) 정재문(鄭在文)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민주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강성구(姜成求) 의원이 박 의원을 찾아 격려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