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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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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16일 “일본이 현 상황을 그대로 두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간 정상회담을 갖자고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회담 조기개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인 15일 김 대통령과 회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정부는 또 일본 중학교의 내년도 역사교과서 채택 결과 ‘우익 교과서’가 거의 채택되지 않은데 대해 이날 “일본 국민의 양식을 평가하며, 소위 양국간의 ‘국민외교’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