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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0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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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은 대북한 투자 유치를 위해 중미 그라나다의 위조 여권을 사용,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측은 그의 입국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6월 하순경 김정남 일행 수명이 미국에 입국해 1주일간 머물렀다.
이들의 미국 내에서의 활동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재미 북한계 기업가들을 만나 대북 투자와 경제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보 기술(IT)관련 시설을 방문했다는 설도 있다.
한국 정부는 김정남이 북한의 대외경제 및 무역활동의 실질적인 책임자로서 유럽을 방문한 적도 있으며 대 중동 미사일수출 교섭이나 대금결제 등을 위해 유럽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 김 국방위원장이 김정남을 후계자로 기르기 위해 세계 각지로 보내 외국경제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