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내년 선거대비 수도권 지역본부장제 도입

  • 입력 2001년 5월 2일 19시 02분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지역이 승패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서울과 경기지역에 권역별 지역본부장제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서울의 경우 4개 권역, 경기도는 5개 권역으로 나눠 시도지부장 밑에 지역본부장을 두고 권역별 지구당위원장 연수와 연찬회 및 정책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지부장인 이재창(李在昌) 의원은 2일 이회창 (李會昌) 총재와 경기남부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의 오찬 모임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당이 41개나 되는 경기도를 5개 권역별로 나눠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당 조직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보고해 이 총재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서울시지부도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 대비, 45개 지구당을 4개 권역별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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