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야당의원 계좌 불법추적" 비난

  • 입력 2001년 4월 25일 16시 45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5일 "검찰이 그동안 야당 의원과 가족들의 계좌를 불법적으로 추적해 왔는데, 정도가 정말 심하다"며 "이는 야당의 정치적 활동을 옭아매기 위한 것으로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검찰이 법을 무시하거나 남용하는 게 새삼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며 "여당이 공명한 정치를 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교묘한 방법으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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