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싹쓸이 인사'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김대중(金大中)씨의 무능과 헛된 욕심이 의료대란과 의보재정파탄이라는 크나큰 실패를 불러왔다"며 "남북관계의 정략적 악용이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이념의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숲속에 들어와 길을 잃었을 때는 처음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가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작은 미련과 오기가 나라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대통령 재임 중) 어떤 형태의 정보정치, 공작정치도 용납하지 않았으며 언론의 자유도 완벽하게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