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까지 1099개교 신설 교사 2만2000명 증원 계획”

  • 입력 2001년 3월 28일 23시 13분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8일 “2004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입, 1099개교(3만4798학급)를 신설해 학급당 최대 학생수를 초중학교 35명, 고교 40명 이하로 줄이고 2만2000명의 교원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정부와 민주당, 자민련 간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서 ‘공교육 내실화 추진’ 방안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에는 세계 최초로 전국 모든 학교를 인터넷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승포(羅承布) 국무조정실장은 “만 5세부터 무상교육의 단계적 실시 등을 포함한 ‘유아교육 공교육화 계획’을 금년 상반기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한편 당정은 건강보험 문제와 관련, 재정 문제로 인해 의약분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5월에 발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신임각료, 김중권(金重權) 민주당대표와 김종호(金宗鎬)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양당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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