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정상회담…협력관계 강화키로

  • 입력 2001년 2월 12일 17시 32분


김대중대통령과 바가반디 몽골대통령
김대중대통령과 바가반디 몽골대통령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경의선 철도와 몽골 철도와의 연결사업 등이 동북아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중요한 사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또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및 기술이 접목된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금년 중 한국의 재정 금융 조세 분야 전문가를 몽골에 파견해 몽골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자문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한·몽골 청소년 교류사업, 몽골 내 한국학 연구 지원 등 문화 분야에서의 기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양국 수교기념일(3월26일)을 전후해 한국과 몽골에서 각각 한국주간 및 몽골주간 행사를 갖기로 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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