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일본 출국…"보안법 더이상 개정할 것 없다"

  • 입력 2001년 2월 5일 19시 57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5일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보안법을 개정할 경우 안기부는 물론 경찰과 검찰, 기무사 등이 할 일이 없어져 해체해야 할 것"이라며 "보안법은 여러번 개정했기 때문에 더 이상 개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영리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원칙이나, 언론이 (정권을) 비판하기 시작할 때 세무조사를 시작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안기부 돈 선거자금 유입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대중(金大中)이는 부정축재의 원흉"이라며 "김대중이 자기가 그러니까 '남들도 그러나 보지'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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