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3월 서울답방 긍정협의할듯…20일 장쩌민과 회담

입력 2001-01-18 18:34수정 2009-09-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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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증권거래소의 김정일위원장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3일간의 상하이(上海)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北京)으로 돌아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20일 회담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장주석과의 회담에서는 3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김위원장의 방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김위원장은 (장주석에게) 3월 방한에 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북한의 대미정책 조율은 물론 향후 북한의 경제건설에 대한 중국의 지원 문제도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19일 특별열차 편으로 상하이를 떠나 베이징으로 향해 20일 장주석과 회담하는 것을 끝으로 방중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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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원장은 베이징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전자 정보통신(IT)단지인 쑤저우(蘇州)를 방문, 이 곳에 진출해 있는 삼성반도체 등 한국 기업을 둘러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위원장은 상하이 방문 3일째인 18일 오전 푸둥(浦東)개발구 루자쭈이(陸家嘴)금융무역구에 있는 상하이증권거래소와 둥팡밍주(東方明珠)타워에 올라 상하이의 발전상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에는 세단 등 40대의 차량 행렬이 뒤따랐으며 “황쥐 상하이시 서기가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김위원장은 상하이증권거래소를 약 15분간 둘러봤으며 특히 외국인들이 주식거래에 참여하는지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 소식통이 밝혔다.

오후에는 상하이 바오산(寶山)지구에 있는 중국 최대의 제철소 바오산강철을 방문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상하이〓박제균기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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