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남북 합동공연 25일 평양서 열려

  • 입력 2001년 1월 12일 18시 07분


새해들어 첫 남북간 문화교류사업인 춘향전 남북 합동공연이 25일 남측의 남원시립국악단과 북측의 국립민속예술단에 의해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정부는 12일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회장 안한수·安澣洙)가 신청한 이같은 내용의 춘향전 공연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남측은 이번 공연의 대가로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사업비 60만달러와 태창이 생산한 내의 11만벌(40만달러 상당) 등 총 100만 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안숙선 국립창극단 예술총감독과 남원시립국악단 등 공연단 60명은 20일 평양에 도착하며 MBC는 공연실황을 녹화방송한다.

정부는 이밖에 기독교 대한감리회 서부연회가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추진하는 평양신학원 재개원 운영지원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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