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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22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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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문건 내용은 문건을 보게 된 당직자가 문건 원본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라며 입수경위와 제보자 등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권력의 시녀가 된 정권보위 검찰이 그런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작성했음이 틀림없다”며 “검찰은 이 문건이 선거법 위반사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날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문건작성 경위를 묻고 항의했으나 박총장은 “그 같은 문건을 만든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