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외교 ＂4자회담 곧 재개될듯＂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3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재개문제와 관련해 “남북이 주체가 되고 미국 중국이 보증하는 방식을 미, 중도 지지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4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오전 KBS1 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북―미 관계에 비해 남북관계 진전속도가 느리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제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북한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