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청와대 연무관에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연청의 중앙 및 시도지부 간부 500명에게 다과를 베풀었다.며 “80년 5·17쿠데타 전에 연청이 창설돼 수많은 사람들이 모진 고초를 겪고 긴 세월동안 박해와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김대통령은 “다섯번 죽을 고비와 6년간의 감옥 생활, 30년의 망명과 연금 및 감시 속에서 내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직 간접으로 옆에서 도와준 연청의 힘이 매우 컸다”며 “연청은 앞으로도 나를 믿고 국가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의 외곽기구로 활동해온 연청은 9월 당 조직개편 때 공식기구로 편입됐는데 이날 청와대 방문을 놓고 일각에선 “대선을 앞둔 본격적인 체제정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당에서 건의를 해 이뤄졌으며 의례적인 격려 모임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