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의 개막식 불참 방침에 대해 측근들은 “개막식은 각국 정상들의 공식 행사여서 불참하고 대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리셉션 행사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15일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하려면 개막식보다 청와대 만찬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른 분석도 나온다. 개막식장 자리 배치가 정상들만 단상에 앉고, 나머지 내빈들은 단상 아래에 앉게 돼 있어 평소 의전(儀典)을 중시하는 이총재가 이를 의식해 불참키로 했다는 것이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