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韓-러 외무회담]北미사일 해결 韓-美-日공조 논의

남북외무장관회담에 앞서 열린 한―일, 한―러 외무장관회담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조건부 포기설’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한―일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 미사일 문제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해결을 모색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정빈장관은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북 미사일 포기설’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러측의 입장을 물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 방한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북한의 백외상도 이날 ARF 의장국인 태국의 수린 핏수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27일 채택될 의장성명 초안에 포함된 ‘북 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표명’ 등 일부 조항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