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일 訪中문제 협상중＂

중국 외교부는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현재 북한과 김정일(金正日)노동당총비서의 방중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장치웨(章啓月)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나돌고 있는 김정일총비서의 방중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북한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北京)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6월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방중으로 양국간 고위급 방문전통을 회복한 이래 김정일총비서의 중국 방문을 추진해왔으나 김영남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중국측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당초 리펑(李鵬)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6월중 북한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북한측이 난색을 표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