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경선 출마선언…권한대행 강창성의원

  • 입력 2000년 5월 23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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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창출해 우리 당을 확고한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겠다”며 5·31전당대회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총재는 이어 “총재로서 어떠한 기득권에도 연연하지 않고 정치 입문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모범적인 총재 경선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회견 직전 총재로서의 당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강창성(姜昌成)부총재를 총재권한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총재의 선언으로 한나라당 총재 경선은 이총재 강삼재(姜三載) 김덕룡(金德龍) 손학규(孫鶴圭)후보 등 4파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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