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역 환경단체인 동강보존본부는 "동강에 홍수조절용 댐을 건설하겠다는 공동조사단의 결론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홍수조절용 댐 건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동강보존본부는 9일 성명을 통해 "영월댐 타당성 공동조사단이 홍수조절용댐 건설계획을 갑자기 제기한 것은 영월댐 건설계획 백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희석시켜 결국 영월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강보존본부는 "홍수조절용댐 건설을 강행한다면 정부는 또 다시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동강보존본부는 또 "홍수조절용댐을 건설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조직적인 저항운동을 펼 것임을 시사했다.
최건일/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