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남순외상 이례적 장기 순방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이 18일 중국 방문을 시작으로 20여일간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순방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14일 “백외무상이 이달 중순의 중국방문에 이어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비동맹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백외무상은 베트남 라오스 방문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 외무상이 20여일 동안 해외를 장기순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최근 북한의 대외관계 개선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