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전국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번민 끝에 고향(논산)에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전국에서 골고루 당선자를 내기 위해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은 즉각 연합공천 등 2여간 선거공조 무산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인식 아래 당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다 지나간 얘기”라고 말해 이번 총선에서 자민련과 전면전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새롭게 확보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위원장의 이 같은 출마 선언으로 충청권의 다른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나설 것으로 보이며 자민련측도 이위원장의 논산-금산 출마를 민주당이 자민련과의 결별 의사를 표명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학원(金學元)선거기획단장은 “이위원장이 어디에서 나오고 안나오고는 자유이나 우리는 오직 승리하기 위해 후보를 낼 것이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