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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28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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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옷로비의혹사건’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최병렬(崔秉烈)부총재는 28일 “우리 당은 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회장이 구속을 면하기 위해 호화 옷과 그림, 그리고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사용했다는 근거를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28일 발표한 한나라당 성명도 “박전부회장이 썼다는 로비자금은 아마 해방 이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라면서 “김대통령은 ‘권력형 로비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28일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5역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특별검사 활동시한 연장 △특검 수사대상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특검제법안 개정과 일반사건까지도 다룰 수 있는 특검제법의 별도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