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간담회]"공적자금 운용 국감서 집중추궁"

  • 입력 1999년 9월 26일 18시 58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6일 “공적자금의 무분별한 투입과 적자재정 확대는 그 부담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면서 “이번 국정감사와 예산심사 때 공적자금의 효율적 운용과 책임있는 상환계획 수립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일은행의 매각조건 충족을 위해 7조원을 투입하는 등 막대한 공적자금 소요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적 자금을 현 정권 임기 동안 다 써버리면 다음 정권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다음 정부가 채무 불이행 상황으로 간다면 국가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