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서도 '보스정치 청산論' 나와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국민회의에서 ‘1인정당 시스템 극복’발언이 나온데 이어 자민련에서도 ‘보스중심 정당운영’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됐다.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전수석부총재는 8일 같은 당 김칠환(金七煥)의원 후원회 축사에서 “몇몇 보스에 의해 정당이 장악되고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소신을 펴는 의회민주주의를 속박하는 상황을 21세기에도 계속해야 하는지 회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박철언(朴哲彦)부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황제적 1인 보스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황제적 오너체제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기 전 스스로 당내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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