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대변인 "北 미사일발사 수주내엔 안할듯"

  • 입력 1999년 8월 11일 19시 28분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수주일 내에 발사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단계에서 우리는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일 내에 (북한)미사일이 발사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밝힌 만큼 미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태를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감시하기 위해 최근 관측선 1척이 일본을 떠나 북태평양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대변인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북한과의 양자회담에서 미사일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에 관해 ‘유익한 의견교환’을 했으며 앞으로 수주일 내에 회담을 계속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빈대변인은 미국은 4자회담 제6차 본회담에서 일부 건설적인 제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 도달에 실패한 데 대해 실망했다고 논평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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