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趙成台)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육군 1,2,3군 사령관 및 해공군 작전사령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전부대는 전투에 임하는 자세로 제방붕괴를 막는 임무를 수행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방자치단체에 지휘관을 보내 붕괴가 예상되는 제방을 파악한 뒤 철책과 해안경계 등 필수적인 임무수행을 제외한 모든 병력을 투입, 굴착기나 마대를 비롯한 군 장비로 제방 보수작업을 시작했다.
3군사령부는 4800여명의 병력과 덤프트럭 40여대를 동원해 경기 포천 의정부 동두천 지역의 소하천에 대한 제방공사와 마대쌓기 작업을 벌였다.
1군사령부도 4300여명의 병력과 굴착기 덤프트럭 등 장비 13대를 강원 화천 양구 인제 등 36개 지역에 보내 제방보수와 배수로 정비작업을 도왔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