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선거]송영길후보 좌절…「젊은 피」실험 실패

  • 입력 1999년 6월 3일 22시 56분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36)후보가 3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서 낙선하자 향후 ‘젊은 피’의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출신인 송후보는 그동안 ‘386세대’의 정치권 진입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시험지로 평가받아왔다.

실제로 총학생회장 출신들은 공천과정에서부터 국민회의 지도부를 만나 송후보의 공천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밖에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86세대’ 60여명은 자원봉사단을 구성, 송후보의 선거운동을 사실상 주도하다시피했다.

이처럼 ‘젊은 피’ 후보가 출마하고 각 분야의 ‘젊은 피’들이 선거운동을 주도한 이번 선거가 실패로 끝났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젊은 피’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 자체가 이벤트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초기에 ‘젊은 피’를 강조하는 바람에 노장층의 반감만 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송후보 진영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젊은 피’의 실패로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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