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직자는 “올해안에 내각제 개헌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은 방안이 실현가능하고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의 핵심관계자가 내각제 개헌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개헌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당해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어야 한다”며 “자민련도 내각제를 실현하려면 합당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합당은 늦어도 올 가을까지는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계기가 만들어지면 전당대회를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5월 전당대회를 7, 8월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동관기자〉dk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