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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2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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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날 5대 국정지표를 화두로 말을 꺼낸 뒤 인사문제를 장관들이 직접 챙길 것을 지시했기 때문. 한 국무위원은 “대통령이 인사문제에 대해 작심하고 강하게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다른 국무위원은 “공직사회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해온 김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인사문제를 꺼낸 것은 음미할 대목이다”고 말했다. 내달중 가시화할 2차 정부조직개편 등에 앞서 각 부처가 장관 책임하에 개혁인사를 단행하라는 경고라는 설명이다.
아무튼 김대통령은 여러가지 사안 중 한 주제로 인사얘기를 꺼냈지만 많은 국무위원들은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문제로 여기며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