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경제청문회 부적절』

  • 입력 1998년 9월 4일 06시 41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3일 여권의 10월 경제청문회 실시방침과 관련, “경제가 어렵고 연말이 되면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뜻을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경제청문회를 추진하게 되면 마녀사냥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고 오히려 국론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제청문회를 하더라도 과거의 정책실패에서 교훈을 찾는 정책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청문회 출석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 시기와 조사방법 등도 정해지지 않은만큼 지금은 얘기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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