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야,마사회 농림부 이관 최종 합의

  • 입력 1998년 8월 27일 07시 29분


정부와 여야는 26일 그동안 소속문제로 논란이 많았던 문화관광부 소속 한국마사회를 농림부로 이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여야3당의 정책위의장은 26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합의하고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정부조직법을 개정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문화관광부가 마사회 이관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나 이 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공약이고 농민단체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이번 회기내에 조속히 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마사회를 농림부 산하로 환원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한나라당도 소속의원 34명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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