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방선거 이모저모

○…경남지역 대학들의 큰 관심사인 ‘경남 테크노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혁규(金爀珪)현 지사가 선거홍보물에서 창원대가 있는 창원시를 예정지로 밝혀 경상대와 경남대 인제대 등 3개 대학측이 김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

이들 대학은 성명을 통해 ‘김후보가 공식 결정이 나지 않은 사안을 자신의 선거공약에 포함시킨데 대해 분노한다’며 배경 및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

○…거제시장 선거전에서는 신현읍에 건설중인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를 놓고 후보들 간에 설전.

한나라당 양정식, 국민신당 배길송후보 등은 “시민의 반대가 많은 만큼 백지화하거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무소속 조상도후보는 “이미 투자를 많이 한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반박.

한편 국민회의 서영칠후보는 “전 현직 단체장인 양후보와 조후보의 공동 책임”이라고 비난.

○…사천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회의 이형철후보는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삼천포항을 국제항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고 무소속 강춘성후보는 “10여년 전 철거된 진주∼삼천포간 철도를 복원시키겠다”고 약속.

또 밀양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상조후보는 ㈜밀양무역 설립을, 국민회의 정길원후보는 경마장 유치로 연간 5백억원의 세수를 올릴 것을 각각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