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변수/2與공조]「광역」만 단일후보

  • 입력 1998년 5월 5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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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출범 이후 점점 커지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공조틈새’가 어느 정도 원상복구될지도 의미있는 변수다. 양당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16개 지역에서 단일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초단체장은 연합공천에 실패, 상당수 지역에서 독자후보공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적(敵)’, 광역단체장선거에서는 ‘동지’가 되는 기형적인 구조 하에서 과연 ‘DJP연합군’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여권 내부에서는 지난 대선 때와 같은 일사불란한 공동선거운동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또 그 여파로 ‘사투(死鬪)’가 예상되는 수도권선거에서 자칫 예상 외의 패배를 당할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점차 증폭되고 있다.

<최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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