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당선자，안보－경제위기 파악 「비상회의체」신설 검토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새정부의 조직개편 과정에서 ‘국가위기경보체제’를 갖추기 위해 부처간 협의조정기구의 성격을 띤 이른바 ‘비상회의체’의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는 김차기대통령측이 대통령직 인수위 등을 통해 현정부의 외환위기 초래 원인을 진단한 결과, 현 정부조직체제 자체의 위기 감지기능이 매우 미약했던 점이 드러났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차기대통령측은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에 새 정부조직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가위기경보체제의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적극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