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시대／각계 １００인의 바람］해외한인

△송보순 삼성미주본사 부사장〓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사회가 깨끗해지면 경제는 필연적으로 바로 잡힌다. 지역감정을 해소해 총화를 이루는 것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안세현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국내적 관점에서 세계를 재단하지 말고 바깥에서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의식해야 한다. 세계에 대해 국가홍보 체제를 갖추는 것도 급하다. △최병근 재미 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교포들을 위해 이중국적을 허용해 줬으면 한다. 교포들이 조국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면 좋겠다. △임용근 미국 오리건주 상원의원〓지역주의의 폐단을 없애고 나라 전체를 평등하게 위하는 정치를 펴야 한다. 또 5백만명의 교포 인력을 최대한 활용, 모국의 발전과 세계화에 동참하게 해야 한다. △구자경 베이징 음식점 경영 교민〓외국인을 상대로 외화획득을 위해 사업하는 교민들에게 관심을 갖기 바란다. 사업파트너의 한국방문시 비자발급이나 사건사고 발생때 우선적 배려가 필요하다. △정완철 보람은행 홍콩지점장〓외국투자자와 금융기관의 발걸음을 되돌리게 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탁상에서 만드는 대책에 의존하지 말고 외국 신용분석가들의 의견을 수렴, 추진해야 한다. △박성현 대우저팬부장〓상실된 국제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IMF와 긴밀히 협력하고 시장원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행동으로 입증해야 하며 무엇보다 강한 개혁의지를 보여야 한다. △신용상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한국 경제의 자주성을 하루빨리 회복해 제2의 경제도약을 이뤄주기 바란다. 또 한반도의 평화확보와 국제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길 기대한다. △박동일 재불(在佛)화가〓무엇보다 정치 경제 분야에서 진정한 세대교체가 이룩돼 참신한 인물들이 변화하는 시대를 주도하게 해야 한다. 새 대통령은 전임 정권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이재봉 ㈜선경 프랑스지사장〓수출업체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빨리 해결해줬으면 한다. 외국은행들이 한국계 은행들의 네고서류를 받아주지 않아 수출을 하고도 3개월뒤에나 대금을 받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