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병역공방]한나라당『「차남」키 하버드서 공증』

  • 입력 1997년 12월 8일 20시 28분


8일 서울 여의도 정가는 「병역공방」으로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선대위원장은 이날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내과의사인 안나 보러스가 이회창(李會昌)후보의 차남 수연(秀淵)씨의 키를 재고 공증까지 받았다』며 공증확인서와 함께 키를 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공증서에 따르면 수연씨의 키는 1백65㎝로 되어 있다. 최위원장은 이어 『이인제(李仁濟)후보가 1일 1차 TV합동토론회에서 「수연씨의 키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 이후보의 거취를 지켜보겠다』며 『이 공증확인서도 못믿겠다면 추가적 조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신당 김충근(金忠根)대변인은 『병역기록부까지 조작한 판에 미국에서 잰 기록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며 『이회창후보는 더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수연씨를 즉각 서울로 데려와 국민앞에서 공개적으로 재신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최철규(崔徹圭) 우동주(禹東周)부대변인도 『이회창후보는 불필요한 외국기록을 제시하지 말고 대입체력장기록 병적기록부 H그룹 입사기록부 서울대병원 신체검사기록부 등 4대 기록부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가세퓨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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