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여의도 정가는 「병역공방」으로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선대위원장은 이날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내과의사인 안나 보러스가 이회창(李會昌)후보의 차남 수연(秀淵)씨의 키를 재고 공증까지 받았다』며 공증확인서와 함께 키를 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공증서에 따르면 수연씨의 키는 1백65㎝로 되어 있다.
최위원장은 이어 『이인제(李仁濟)후보가 1일 1차 TV합동토론회에서 「수연씨의 키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 이후보의 거취를 지켜보겠다』며 『이 공증확인서도 못믿겠다면 추가적 조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신당 김충근(金忠根)대변인은 『병역기록부까지 조작한 판에 미국에서 잰 기록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며 『이회창후보는 더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수연씨를 즉각 서울로 데려와 국민앞에서 공개적으로 재신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최철규(崔徹圭) 우동주(禹東周)부대변인도 『이회창후보는 불필요한 외국기록을 제시하지 말고 대입체력장기록 병적기록부 H그룹 입사기록부 서울대병원 신체검사기록부 등 4대 기록부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가세퓨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