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공선협 오찬]『지역감정 대선이용 집중감시』

  • 입력 1997년 10월 16일 20시 18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6일 5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공선협)의 손봉호(孫鳳鎬)상임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1시간15분동안 오찬을 함께 하며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다음은 대화요지. ▼김대통령〓대선 후보들이 폭력과 돈을 쓰는 것이 큰 문제다. ▼손대표〓선거에서 돈을 쓰는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역연고주의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공선협의 최대고민 중 하나다. 후보들이 지역감정을 어떻게 부추기는지 감시하고 있다. ▼김대통령〓공선협의 활동계획은…. ▼손대표〓정책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각 정당의 기본정책 비교표를 작성, 배포하고 공정보도를 위한 언론모니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통령〓15일의 공선협 공청회에서는 어떤 견해들이 제시됐나. ▼이남주(李南周) 한국YMCA 전국연합사무총장〓고비용정치구조의 타파와 정치자금 실명제를 통한 정치자금의 「투명화」, 상호비방 지양과 정책선거의 유도, 지구당조직의 비대화 방지 등 정당의 체질 및 구조개선, 여론조사와 TV토론의 허실(虛實)을 파악하고 유권자의 바른 선택을 유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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