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부서도 김정일총비서 추대…중앙방송 보도

북한은 21일 평안남도 당대표회에 이어 22일 평양에서 인민군 당대표회를 열고 김정일(金正日)의 당총비서 추대를 결의하는 등 공식적인 권력승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인민군의 육해공군과 각급 군사학교 인민무력부 등에서 추천된 대표들이 2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군당대표회를 열어 김정일의 총비서 추대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3일 오전 보도했다. 총정치국장 조명록(趙明祿)은 이날 보고에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총비서로 추대하는 것은 혁명선열들의 뜻이자 인민들의 양심』이라며 김정일을 당총비서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다.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