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朴哲彦부총재는 19일 『후보단일화 협상시한을 연기하면서 자민련이 이곳 저곳 기웃대는 모습을 보일 경우 당의 대국민신뢰도는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권과의 연대 움직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朴부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내각제와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후보단일화를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9월말까지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와의 후보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9월말까지 후보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그 때 가봐서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