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가 17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른바 「무당파(無黨派)」는 37.7%로 지지도 1위인 국민회의 지지율 27.4%보다 10% 이상 많았다.
그러나 무당파 중 지지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전체 조사대상자(1천명)의 9.2%에 불과했다. 조사대상자의 28.5%는 무당파이면서도 지지후보를 선택했다. 이같은 현상이 각 후보별 지지율 등락폭이 크지 않은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무당파 3백77명 중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 지지자가 39.3%로 가장 많아 이들이 「이인제 바람」의 진원지임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조순(趙淳)민주당후보 12.9%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후보 12.8% △이회창(李會昌)신한국당후보 7.5% △김종필(金鍾泌)자민련후보 1.6% 순이었다. 이처럼 지지성향이 다양하고 가변적인 무당파가 대선판세를 좌우할 변수가 될 가능성육E㈃募